by최효은 기자
2024.05.30 22:16:10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CNBC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가 월트 디즈니(DIS)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인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펠츠는 디즈니의 주식을 주당 약 120달러에 매도했으며, 10억달러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펠츠는 디즈니의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이사회 자리를 요구한 바 있다. 다만, 디즈니 주주들이 이사회 후보자 전체를 다시 선출해 펠츠의 노력은 무효화됐다.
펠츠의 트라이언 파트너스는 지난 4월 주주 투표 후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디즈니가 지배구조와 가치 창출에 다시 초점을 맞추게끔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즈니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개장 전에 보합권을 유지하며 1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