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매출 3706억…전년比 63.7%↑

by한광범 기자
2019.05.13 16:22:02

결제·광고 분야 매출 6배 성장
영업익 217억…전년比 41.3% ↑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0354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41.3%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82.5%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크루세이더 퀘스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지난 4분기 매출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113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비중은 63%, PC게임은 37%였다.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0%, 해외가 60%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1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6억원에 비해 632.9% 증가했다. 페이코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이 개선됐으나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9.3%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4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한 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매출 239억원으로 피앤피시큐어의 지난해 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게임 사업 성과, 커머스 부문 매출 증가, 지급수수료·인건비·광고선전비 등 주요 비용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1.2%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는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NHN페이코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는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 간편 가입이 가능한 지정대리인 지정을 신청했고 마이데이터 산업 등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의하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5월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고 올 여름 ’닥터 마리오 월드‘, 연내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코의 경우 MST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