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롯데컨소시엄' 품으로

by양희동 기자
2015.07.23 18:18:31

유통 빅3 격돌, 롯데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탄신도시 및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로 개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격돌해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백화점부지 사업자공모에서 ‘롯데컨소시엄’이 승자가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TX동탄역과 인접한 동탄2신도시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중심앵커블록(C11·5만 4989㎡) 사업자공모에 롯데백화점이 참여한 롯데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땅은 백화점·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 952가구를 지을수 있는 동탄2신도시 핵심 부지다. 또 KTX동탄역 등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시설과 직접 연결된다.

이번 공모 심사는 입찰가격은 물론 신청자들이 제출한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 계획안, 토지가격 점수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컨소시엄은 동탄2신도시 주민 입주시기와 KTX개통(내년 6월 예정) 일정 등에 맞춰 백화점·대형마트·쇼핑몰·동탄역사 통행로 등 편익시설을 조기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중심앵커블록을 동탄1·2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남부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LH는 롯데컨소시엄과 오는 9월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0월 토지매매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르면 내년말 시작된다.

△사업대상지 계획도(안). [자료=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