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1.28 15:12:06
靑, 한국당 '방콕 대통령' 주장에 "집무실 아니면 어디서"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근혜가 방굴러데시 대통령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8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방콕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회사 사장은 사장실에서, 대학교수는 연구실·강의실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맞다. 대통령의 업무 75%를 집무실에서 봤는데 방콕 대통령이라고?”라며 되물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그럼 정상적으로 출근도 안 하고 관저에서, 방에서 뒹굴뒹굴한 방굴러데시 박근혜가 옳단 말인가? 자유단식당 반성하라!”라고 비난했다. ‘자유단식당’은 문 대통령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국회 일정을 거부하며 5시간30분씩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비꼰 것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출근도 하지 않고 관저근무라는 용어를 만들어 방콕을 변명하기도 했다”며 “저들이 사용하는 방콕은 문 대통령의 여민관 공식집무와 하늘과 땅의 차이다. 다분히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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