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대상]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사회복귀·지역 공공의료 기여

by김기덕 기자
2016.07.12 19:20:39

보건복지부 장관상 근로복지공단
비급여 항목 거의 없어 환자부담 적어
수술·재활치료 연계로 일상복귀 빨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 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전국에 10곳의 직영병원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재활전문치료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산재환자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977년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총 10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을 설립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근로자 치료 뿐만이 아니라 작업 능력평가 및 작업능력강화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복귀 및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의 설립목적은 본래 산재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다. 하지만 현재 지역주민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기능도 함께 수행중이다. 외국인지원센터 무료진료, 경로당 의료봉사, 지역행사 건강부스 운영, 지역사회 축제 의료지원 등 지역 보건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공 의료기능을 확대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이를 토대로 최적의 재활치료법을 적용해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대형 대학병원 등에 입원할 경우 발생하는 각종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어 환자부담이 작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재활치료가 기본이기 때문에 정형외과 수술과 재활의학과 재활치료가 자연스럽게 연계돼 있다. 수술과 재활치료를 동시에 받음으로써 빠른 일상생활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안산병원은 산재환자의 빠른 직업 복귀를 돕고 복귀 후 작업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작업능력 평가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했다. ‘작업능력 평가 프로그램’은 치료 종결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직업에서 요구되는 동작을 사업장과 비슷하게 설정해 실제로 요구하는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환자가 곧바로 직업에 복귀할 수 있는지, 일정 기간 직업 복귀를 위해 신체 강화 훈련을 해야 하는지, 직업 복귀가 불가능한지를 판단해 맞춤형 재활을 실시한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