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03.30 17:08:5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 반납을 요구와 관련, “어떤 ‘박’은 대통령 사진을 존영이라고 부르던데 지금이 여왕시대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에 출마한 조기석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친박, 진박, 원조친박, 종박, 비박, 탈박…세상에 무슨 ‘박’이 그리 많은가”라며 “요즘은 그 많은 박 가운데 어떤 박만 대통령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싸우느라 바쁘다”라고 비꼬았다.
문 전 대표는 “이런 당을 민주적인 공당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이제 대구시민들이 심판해줘야 한다.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오만을 야단쳐 정신차리게 하는 회초리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