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월 국고채 14.5조원 발행…경쟁 입찰 방식

by이지은 기자
2023.03.02 17:24:47

일반인 입찰 50년 제외 2.8조원 우선 배정
2월 국고채 발행 실적 13조4034억원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이달 14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는 2일 ‘2023년 3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2월 발행 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1조8000억원 △3년물 2조6000억원 △5년물 2억2000억원 △10년물 2억 6000억원 △20년물 1조1000억원 △30년물 3억7000억원 △50년물 5000억원 등이다.

발행은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PD 및 일반인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2조8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 제외한다.



각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3월 중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국고채 발행 실적은 13조4034억원으로 집계됐다. 명목채가 13조3034억원, 물가채가 1000억원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