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현장 찾은 은수미 성남시장 “촘촘히 살피겠다”

by김미희 기자
2021.04.01 15:17:19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예방센터 현장을 직접 찾았다.

성남시는 이날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5만3789명 중 접종에 동의한 3만9371명(73.2%)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2분기 접종 첫날인 432명이 접종을 받는다.

은 시장은 이날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발열체크부터 접종, 이상반응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둘러보고 어르신들이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했다.

은 시장은 센터 입구에서 한 어르신을 직접 부축하며 인사했다. 이후에는 접종을 마친 어르신에게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백신 접종에 대비해 일찍부터 서둘렀다. 2월에 이미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탄천종합운동장에 더해 오는 5월에는 수정커뮤니티센터와 성남종합운동장 2개소에 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달에는 지역의 의료계, 군·경찰·소방, 민간 등 20개 기관·단체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시장은 “아직 동의하지 않으신 어르신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동의서를 제출해주시기 바란다“며 ”시에서 백신 수급부터 보관, 관리,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촘촘히 살피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접종하셔도 된다”고 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은 시장은 “작년 12월 우리의 경계심이 허물어졌을 때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백신접종과 별도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며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마친 후 이어서 △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해 6월까지 2분기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접종 일정은 △3분기=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4분기=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이다.

시는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3월 30일 기준 접종 대상자 1만8509명 중 83%인 1만533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의료진, 행정인력, 소방대원 등 69명이 참여하는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갖고 접종 전반적인 진행사항과 돌발변수 등을 점검했다. 이어 31일에는 은 시장이 직접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사전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