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대상]⑤산재재활로 근로자에 새 희망을…직업복귀율 향상

by박일경 기자
2020.07.09 16:36:22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재활치료 노하우 축적…지역 거점병원 역할 수행
조속한 직업복귀 프로그램·산재전문재활치료 제공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지난 1977년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10개의 병원과 2개의 의원을 설립해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산업재해 전문재활 치료와 프로그램 등 각종 수가 개발을 통해 산재환자의 재활치료를 선도하는 등 의료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능력평가 및 작업능력강화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산재노동자의 조속한 직업·사회 복귀와 함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이경국(오른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재활전문병원 부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근로복지공단 정기배 의료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근로복지공단 병원의 차별성은 산재재활 노하우를 통한 일반 국민 의료서비스 발전을 도모함에 있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의 설립목적은 산재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산재환자들이 산재 발생 초기부터 직업 복귀까지 제대로 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사와 병원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재환자의 궁극적 목표인 직업 복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재재활 치료 노하우를 일반 국민에게도 접목시켜 효과적인 재활 치료로 사회 복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심각한 국가적 재난 상황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최전선에 발 벗고 나서 대구·창원 2곳의 감염병 전담지정병원 운영으로 총 499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인천·안산·순천·대전·태백·동해·정선 등 전국 7개 병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활동과 노력을 기울였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정형외과 수술과 재활치료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병원 중 하나다. 재활전문치료센터가 있는 병원이 전국에 많지 않아 수술과 재활을 별개로 받는 환자들이 많은데 두 가지 치료를 함께 진행하므로 수술 효과가 높은 편에 속한다. 병원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 병원만의 산재환자 조기 직장 복귀를 위한 작업능력 평가프로그램 등을 적용하고 있어 실제로 많은 산재노동자들의 만족도와 직업복귀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