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10.23 17:27: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검찰이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23일 출국 금지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우 전 수석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로부터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비선 보고’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은 뒤 우 전 수석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추 전 국장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 그 내용을 서면으로 전달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추 전 국장은 우 전 수석에게 이들에 대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운영에 대해서도 추 전 국장에게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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