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6.06.23 18:19:47
여행 검색엔진 카약, 목적지·시기별 항공권 가격 조사 결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쿄 항공권은 2개월 전, 오사카는 이틀 전 예약하세요.’
여행 검색엔진 ‘카약’은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5개 도시 항공권의 시기별 가격대를 분석한 결과 목적지에 따라 항공권 가격대가 낮은 시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연 15억 건 이상의 항공권 검색 분석을 기반으로 항공권 등 가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예약 시기를 제안하는 가격 예측 기능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는 오래 전 예약할 수록 가격이 낮았다. 도쿄는 출국 48시간 전 검색할 땐 38만6000원이었으나 두 달 전엔 26만7000원으로 31% 낮았다. 1~4주 전에도 48시간 전보다는 최대 17% 낮았다.
상하이는 2개월 전 예매했을 때 가격이 48시간 전보다 무려 68%까지 낮았다는 게 카약 측 설명이다.
이와 반대로 실제 탑승이 가까울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곳도 있었다. 일본 후쿠오카는 1주일 전 가격이 1~2개월 전보다 오히려 7% 정도 낮았다. 그러나 48시간 전에는 1주일 전보다 다시 3% 가량 높아졌다.
일본 오사카는 심지어 출국 48시간 전이 가장 저렴했다. 15만4000원으로 그 이전 가장 비싼 시기보다 36% 낮았다.
이수경 카약 한국시장 담당 이사는 “카약의 가격 예측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이 수시로 바뀌는 항공권을 가장 좋은 조건에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카약 홈페이지(www.KAYAK.co.kr)나 모바일 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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