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현장 가보니 훨씬 더 절박…업계 적극 지원"

by최훈길 기자
2016.01.14 16:53:14

"올 한해 수출 활성화-주력산업 고도화 집중"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현장방문에 대해 “훨씬 더 기업들의 더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주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그분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그분들의 자부심을 같이 공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지난 13일 취임식을 앞두고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찾는 등 잇단 현장방문을 해오고 있다.

주 장관은 “산업부가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많지 않지만 산업부는 업계와 접점이 되는 최일선 부처”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듣고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어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올해 산업부 차원에서 ‘수출 활성화’, ‘주력산업 고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년, 10년 앞을 보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데 그 대책은 주력산업의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개선하고 입지 등의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산업부 업무보고]수출 강소기업 3000곳 키운다

주 장관은 국회 계류 중인 이른바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대해선 “중소기업도 이 법을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한다”며 “곧 국회를 찾아가 (법안 처리를)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대해서는 “코트라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우리 수출 관련 모든 사업을 지원하도록 조직, 기능을 조금씩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