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5.11.27 18:16:2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11월 미국 시장 신차 판매대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미국 자동차 정보비교 사이트인 트루카닷컴은 11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7000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11월 자동차 판매규모는 135만2500대로 전년대비 3.9%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규모는 미국의 월 판매량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의 6.2% 성장은 트루카가 분석한 12개 주요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다. 트루카는 현대차의 11월 판매 기록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별로 GM은 23만8600대를 판매해 5.7%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으며, 포드는 19만4100대, 4.2%, FCA(크라이슬러)는 4.1% 성장한 17만91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폭스바겐그룹은 5만4200대 판매, 1.3%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한 것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할인행사를 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딜러별로 조기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쏘나타 등의 경우 3500~4000달러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GM은 쉐보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20% 까지 할인해주는 할인이벤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