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 “글로벌 초박형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업체로 도약”

by이명철 기자
2015.06.11 15:12:23

30일 코스닥 상장 예정, 내년 바이오칩·CPC 등 양산

유봉근 유테크 대표이사.(사진=유테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신규 아이템의 조기 양산화와 중국 법인 본격 가동, 생산시스템 안정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유봉근 유테크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박형 디스플레이 업체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유테크는 초박형 도광판(LGP)과 몰드프레임의 생산·납품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초박형 도광판이란 LCD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 유닛(BLU) 내 빛을 균일하게 분산하는 핵심 부품이다. 몰드프레임은 각 부품을 고정해 BLU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 기반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OLED 등장으로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유테크는 앞으로도 LCD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유봉근 대표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LCD 비중은 지난해 기준 86%로 OLED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나 수요가 높다”며 “초슬림 스마트폰은 2018년까지 연간 34.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0.28㎜ 두께 도광판 개발·양산에 성공한 유테크는 우수한 유일 압축 금형·성형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업체에 부품을 제공 중이다.

2006년 설립 후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53.4%, 영업이익 80.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13억6000만원, 영업이익 66억6000만원이다. 올 1분기에는 전년 절반 수준인 32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분기 기준 156.5%다. 본사 사옥 취득 등으로 부채비율이 다소 상승했다가 1분기 수익률 개선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8개 사업장을 안양 신사옥으로 통합 이전해 연간 2억500만대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공장 가동률은 70~80% 선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올 3월에는 중국 현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해 현지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유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제2의 도약으로 삼고 사업 다각화와 중국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초박형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다질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칩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이 가능한 커브드 플라스틱 커버(CPC) 양산 체제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은 101만주다. 일반 공모로 80만8000주를 조달하고 20만2000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8000~9000원으로 80억8000만~90억9000만원을 조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차입금 상환에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