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쏘닉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by김응태 기자
2023.09.21 18:51:4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쏘닉스는 RF필터 파운드리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와 함께 RF 필터 파운드리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 6인치 ‘TF-SAW 파운드리’ 핵심 기술 등을 토대로 시장 경쟁력을 넓혀 가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쏘닉스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했다. 미국 통신반도체 선도기업과 TF-SAW 파운드리 기술 공동개발 및 설비투자를 받아 제품 개발 및 양산을 본격화했다. 또 고객사인 대만의 타이쏘 테크놀로지(Tai-SAW Technology)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쏘닉스는 2021년 신규 평택 팹(Fab) 파운드리 공장을 완공해 단기간 양산 안정화를 이뤄냈으며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국내 유일 6인치 RF 필터 파운드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G 통신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우주항공, 및 센서 등 첨단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쏘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파운드리 시설 및 설비 고도화 등에 활용해 글로벌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3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7000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이다.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일과 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1월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는 “5G용 RF 필터 파운드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혔다”며 “상장을 기점으로 파운드리 사업분야를 모바일용 RF 필터에서 자율주행용 커넥티비티, 우주항공, 센서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