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서 희귀 철새들의 잔치 열린다

by박진환 기자
2017.10.18 15:58:56

서산시, 21~22일 ‘2017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 개최
신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감 만족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산의 천수만 일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철새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천수만은 희귀새인 흰기러기와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큰기러기 등 15만여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다.

서산시는 21~22일 천수만 서산버드랜드 일원에서 ‘2017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6년 동안 이어진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서산을 대표하는 복합생태체험 축제로 신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앵무새 등의 관상조류에 먹이를 주고 교감할 수 있는 조류관찰 야외체험과 솟대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버스를 타고 천수만 간척지 일대를 돌아보는 철새 탐조투어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희귀 철새를 관찰하는 철새 탐조대회, 떡메치기 체험, 한과와 어리굴젓을 만들어보는 체험 등도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산시를 생태관광도시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