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7.03.20 15:47:47
이틀 연속 하락에 610선 하회..개인 나홀로 ''사자''
대장주 셀트리온, ''약세''..홍석현 회장 관련株 ''강세''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자회사 회계 이슈에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새내기주 아스타(24672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15포인트(-0.68%) 내린 609.1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613선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10선을 하회했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원, 7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08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류(-2.43%) 기타제조(-2.09%) 음식료담배(-1.68%) 디지털콘텐츠(-1.52%) 오락문화(-1.49%) 금속(-1.26%) 반도체(-1.13%) 등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0.78%) 비금속(0.60%) 소프트웨어(0.52%) 등의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0.65%(600원) 내린 9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 진행 과정에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과다 계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현재 정밀감리를 받는다는 소식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휴젤(145020) 에스에프에이(05619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ICT(022100) 안랩(053800) 포스코(005490)캠텍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 아스타(246720)가 공모가 8000원을 57% 상회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아스타는 미생물 분석 및 체외진단용 질병 진단 시스템 개발업체다
엔에스(217820)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급등세를 기록했고,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대선 출마설에 제이콘텐트리(036420) 휘닉스소재(050090)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649만주, 거래대금은 2조94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771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