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했더니 매출 '쑥'…중기부, '재기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by김응태 기자
2025.12.02 14:00:00
리얼로푸드앤바디랩 등 재기지원 우수성과 장관상
재기사업 우수상품 전시 및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
이병권 "소상공인 폐업 부담 낮추는 정책 확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재기지원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폐업 이후 재도전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 감나무 재배 농가와 협력해 곶감 단백바를 개발한 ‘리얼로푸드&바디랩’의 김난형 대표 △업종 전환으로 매출을 250% 이상 끌어올린 워터클레이 기업 ‘시도’의 이용욱 대표 △폐업 후 호텔 파티시에로 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 등 재기지원 우수 성과자 7명이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소상공인을 위해 힘쓴 기관 유공자 6명에도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에선 성과공유회와 함께 재기사업화 우수상품 전시, 선·후배 소상공인 네트워킹, 중소기업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등도 진행됐다.
중기부는 올해 11월 말 기준 △신속한 폐업 지원을 위해 점포철거비 지원(최대 600만원) 4만8583건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심화교육 8358건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수당지급 2만5563건 △재기사업화 지원 전 재기진단 6747건 △재기사업화 전담PM 지원 2820건 등을 추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점포철거비 지원서류 간소화(7→5종)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확대(2000→3000명) △재기사업화자금 자부담 완화(100→50%) △채무조정 정보등록자 지원대상 포함 등 신속한 폐업 및 준비된 재기(취업·재창업)지원을 촘촘히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폐업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낮추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