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파트 건설현장서 70대 노동자 추락해 사망
by김민정 기자
2024.04.04 19:25: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20분께 여수시 광무동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4층에서 70대 A씨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지풍 판넬 설치 작업 중 경사로를 내려오다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광주고용노동청 수사과와 여수지청 산업재해과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내용 확인 후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또 추후 사고 원인 규명을 신속히 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