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차익실현에 하락

by박태진 기자
2019.06.25 16:00:10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도''…통신장비·비금속↓
시가총액 상위株 혼조세 마감

25일 코스닥지수 장중 흐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간 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것도 매물 출회 요인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67포인트(1.07%) 내린 710.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지만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1% 넘게 빠진 것이다. 다만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710선을 사수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65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0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113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제약, IT H/W,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운송, 기타 제조,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레드로버(060300)와 샘코(263540), 코센(009730) 등은 하락폭이 컸다. 블록체인 기반 메신저를 선보인 팍스넷(038160)과 췌장암 면역치료기술 확보한 대창솔루션(096350), 비덴트(12180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등은 장중 상한가를 찍을 정도로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530만5000주, 거래대금은 4조822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07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