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9.10 22:15: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일본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등 동남부 간토 지역 일부에서 홍수·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은 10일 혼슈 동부의 간토·도호쿠 지역 일부에 5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폭우가 내려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바라키현을 흐르는 기누가와강의 높이 4m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현재 조소 시는 물바다가 됐다.
조소 시의 주택 약 100동이 침수된 가운데 주민 100명 이상이 자위대 헬기 등을 통해 구조됐지만 오후 10시 현재까지 9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치기현 가누마 시내에서 토사 붕괴로 주택 한 채가 매몰되면서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으며, 닛코 시에서 배수작업을 하다가 배수관으로 떨어진 20대 남성 1명이 현재 의식불명에 빠지는 등 일본 전역에서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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