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융투자대상]MZ세대도 통해…하나금투, 증여랩 출시

by김소연 기자
2022.04.26 15:10:11

증여와 ESG 글로벌 투자 컨셉트로 MZ세대에도 어필
증여랩, 존경 받는 기업에 '장기 투자' 전략 구사
무료 증여세 신고대행·종합 세무컨설팅으로 차별화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데일리 2022 금융투자대상 증권상품 부문에는 하나금융투자가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금융소비자의 주를 이루는 40대 뿐 아니라 MZ세대에도 다가가 상품 가입의 보폭을 넓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진=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는 증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투자 컨셉트로 증여랩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상품 출시 전 사전예약으로 330계좌, 120억원을 모집했다. 이어 출시 1개월에 1000계좌 가입, 출시 3개월만에 매각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여랩은 출시일부터 지난 3월말 기준 누적 판매액이 1139억원에 달한다.

증여랩은 세계적으로 좋은 기업과 지속 가능한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했다.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이 선정 기준이다.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 중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해 존경받는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도록 리밸런싱 전략을 구사했다.



하나금투의 차별화 전략도 통했다. 증여랩은 기본적으로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선정 종목 자체가 좋아 투자상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상품 가입자 중 MZ(10대 후반~40대 초반) 세대가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성년 손님과 MZ세대의 금융상품 가입 저변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증여랩은 증여에 필요한 신고 대행 서비스와 종합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세무전담팀이 종합 세무 컨설팅을 해주며 차별화했다.

하반기에는 지속가능한 자산관리 모델인 ‘증여플랜’ 개념을 도입했다. 목돈 만들기→목돈 불리기→불린 목돈 굴리기의 확장된 증여 플랜이다. 증여랩을 포함한 증여플랜 상품은 3월말 기준 3187억원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