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제시하면 중개사가 연락"…부동산 중개앱 지비다 출시

by권소현 기자
2018.03.13 18:14:4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 구하는 이들이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공인중개사들이 원하는 매물을 찾아주는 모바일 앱이 선보인다. 소비자는 허위매물이나 과장매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중개업소는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을 아껴 윈-윈하자는 전략이다.

13일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즈나는 중개 앱인 지비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비다는 현재 위치나 희망지역을 기준으로 반경 내에 위치한 중개사 100명, 1000명에게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을 전달하면 조건에 맞는 중개사가 답을 하는 식으로 연결한다. 소비자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공개 없이 앱 상에서의 메시지를 통해 설명을 들은 후 약속을 잡거나 방문하게 된다.

소비자가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실시간으로 중개사가 답하기 때문에 허위매물의 문제가 사라지고, 공인중개사는 보유하고 있는 물건에 맞는 고객을 찾기 위해 과도한 홍보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소비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중개업소는 연회비, 가입비, 등록비 등 추가 비용 없이 월정액 3만원만 내면 된다.

사공훈 이즈나 대표는 “부동산 앱의 정보제공 방식은 십수년전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것 뿐”이라며 “지비다 어플은 불필요한 발품과 비용, 시간 낭비를 없앨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중개방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