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1100억원 지원

by정수영 기자
2016.12.26 17:33:4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약 1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공사 전환 이후 첫 도시재생 금융지원 사업이다.

제1호 사업인 천안 도시재생사업은 동남구 청사부지를 복합개발해 청사 신축,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2286억원이며 이중 기금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 HUG 보증을 통한 민간 대출금 최대 600억원 등을 지원한다.



HUG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부, 천안시, LH 등과 이 사어에 대해 협력해 왔다. 지난 11부터는 LH·HUG의 사업 2단계 기금지원심사(공공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심사)를 통해 기금지원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이로써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기금과 HUG의 보증 등 공적 금융지원으로 2%대 저리 금리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김선덕 HUG 사장은 “천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은 공사 출범 후 국내 최초 한국형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