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몰래 촬영하다 들통…20대 남성 시민 도움으로 검거
by김민정 기자
2024.09.19 21:14:1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나가던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행인들에게 범행이 발각된 A씨는 도주를 실시했으나 현장에서 6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영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