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배진솔 기자
2020.05.29 18:01:38
닛산·올림푸스한국·지유 등 한국시장 철수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는 단기적 요인"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일본 기업이 하나둘 속출했다.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은 올해 말 이후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16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떠난다.
올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일본 기업은 올림푸스한국의 카메라 사업,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지유(GU)’, 데상트코리아의 키즈라인 ‘영애슬릿’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후유증인 것으로 풀이된다.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국 닛산은 연간 3049대 팔렸다. 2018년 5053대에 비해 39.7%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인피니티는 지난 4월 기준 수입 자동차 점유율이 0.24%(56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3.5% 감소했다. 실제로 닛산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사이트인 노노재팬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이 밖에도 일본제품 불매 운동 리스트에는 일본 의류 업체 중 데상트,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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