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여전한 관망세…IT株 선방에 소폭 상승
by성선화 기자
2019.06.26 16:20:23
기관,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 전환 이끌어
미국 마이크론 실적 개선 기대감에 IT업종 위주로 상승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보합권에 머무르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IT업종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몰린 덕분으로 보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1%(0.21포인트) 오른 2121.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 및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데다 SK하이닉스의 낸드 개발 소식이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 IT 업종의 선방에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9억원과 18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좀더 많았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가 1%대 약세를 보였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정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정도만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3.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이 1% 이상 내렸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웰바이오텍(010600), 이아이디(093230), 한솔PNS(010420), 주연테크(044380), 동성제약(002210), 국동(005320), 동아지질(02810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한국주철관(00097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에이프로젠 KIC(007460) 등이 올랐다.
반면 나노메딕스(074610), 한성기업(003680), 미래산업(025560), CJ대한통운(00012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토니모리(214420),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조대림(003960), KEC(092220)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2555억주, 거래대금은 4조3897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29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0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