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9.03.21 16:3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전주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판을 키우고자 소프트웨어기업 한컴그룹·전주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지식과 기술, 정보를 융합해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화재 발생 시 가상공간에 구현된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화재 진압, 최적 대피 경로 등을 화재현장에 도착하기 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방관을 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LX는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주시는 각종 행정데이터와 기업 유치를 지원한다. 한컴그룹은 이들 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계열사 한컴산청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을 개발한다.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자 전북 지역에 서비스운영센터를 구축하고 계열사 한컴MDS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기술도 참여토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창학 LX 사장은 “스마트시티는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협약이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X는 지난해 8월부터 공간정보기술과 행정정보를 활용해 전주시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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