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사회적 기업 해외진출 지원 팔걷어

by남궁민관 기자
2018.02.27 16:30:14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KOTRA·KoSEA와 함께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KOTRA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올해부터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외시장 진출이 유망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수출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KOTRA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KoSEA)과 공동으로 27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KOTRA·KoSEA와 함께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OTRA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 전용 ‘수출 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이뤄졌다.

이날 자리에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소셜벤처 및 동반성장기업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KOTRA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 계획과 일정, 참여 대상 및 절차 등 전반적인 안내를 진행했다. 또 20여개사를 대상으로 1:1 수출 컨설팅을 별도로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KOTRA 글로벌역량진단(GCL)’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수출 초보기업 △수출 유망기업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수기업(패키지1)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현장 수출 컨설팅과 무역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둔다.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2(수출첫걸음지원)에서는 영문 카달로그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온라인 마케팅 지원, 수출 인콰이어리 발굴 등 수출 마케팅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했다. 수출 유망기업을 위한 패키지3(수출확대지원) 서비스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조사 및 출장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출 전 단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별 선택형 서비스인 △KOTRA 주관 수출상담회 참가 우대 △전자상거래(아마존, Q10 등) 입점 지원 △예술인-기업 매칭 프로그램인 ‘아트콜라보’ 선정 우대 등도 제공된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해외진출을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소셜벤처, 동반성장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3월 19일까지이다. 자세한 문의는 KOTRA 일자리총괄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