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7.01 11:48: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음식료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최근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CJ제일제당(097950)은 전일대비 5.33% 내린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001680)도 3% 넘게 밀리고 있고 삼양제넥스(003940)도 1%대 하락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옥수수가격은 지난 25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전일 부셀당 4.22달러를 기록했고, 캔자스시티 상품거래소(KCBT)에 따르면 밀가격도 지난 나흘 연속 오르며 부셀당 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곡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여전히 곡물 가격은 다른 자산보다 저렴한 것을 고려하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곡물 가격 상승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곡물 수입 가격을 높여 국내 음식료 기업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