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노트, 다음카카오 인수 후 가입자 100% 증가
by김현아 기자
2015.04.30 22:42:34
2월 기준 전국 영유아 기관의 40% 이상 가입
한·미·일 등 7개국 50만명 이상 사용
알림장 작성시간 평균 5분 단축..어린이집 업무여건 개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서울 잠원동에 있는 키즈노트 사무실로 올라가는 1층 현관에서 다음카카오와 한 식구가 된 키즈노트의 현판을 만날 수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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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에 ‘스마트알림장’ 앱을 서비스하는 키즈노트(공동대표 김준용, 최장욱)가 다음카카오(035720)에 인수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키즈노트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인수 이후 키즈노트에 가입한 영유아 보육기관은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으며, 올해 2월 기준 키즈노트에 가입된 어린이집·유치원은 전국 40%에 해당하는 2만개 원을 넘어섰다.
가입원 증가와 함께 학부모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이용자 규모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50만명으로 최근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키즈노트는 창사후 3년동안 2012년 8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2015년에는 한국짐보리, 한솔교육희망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영유아 업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입원과 이용자 확대를 이뤄냈다.
보육교사들이 알림장 작성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
수기 알림장 작성에는 원아 1인당 평균 7분이 소요됐지만, 스마트알림장은 작성시간이 평균 2분에 불과해 보육교사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첩 형태의 알림장에 작성되던 보육교사와 학부모간의 대화가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3년간 절약할 수 있었던 종이도 A4용지 8000만 장에 달한다.
키즈노트가 단시간에 이 같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보육기관과 학부모간의 실시간 소통, 보육기관 운영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 한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3월에는 새학기를 맞아 가입원 특성에 맞는 키즈노트 스킨과 함께 다음검색에서 보육기관을 검색시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보육기관임을 알려주는 지도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은 지난 3월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소속 어린이집이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에 가입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키즈노트 도입 이후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힌바 있다.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는 “보육기관과 부모님을 신뢰로 이어드린다는 사명을 갖고 키즈노트가 전국의 어린이집과 가정, 보육교사와 부모님에게 보다 나은 스마트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키즈노트를 통해 보육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