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by이다원 기자
2025.12.02 13:53:04
수도권 매입임대 1917가구·건설임대 1092가구 공급
18일 매입임대 통합 공고…서울 22개 자치구 포함
양주·이천 건설임대 1092가구는 연내 모집 공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총 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강동구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강동구 유팰리스. (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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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급 규모는 매입임대주택 1917가구, 건설임대주택 1092가구 등 총 3009가구다. 특히 매입임대주택은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듬해 3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오는 18일 LH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제4차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전국 3133가구 중 수도권 지역에 1917가구를 배정했고, 서울 안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공급한다. 경기는 총 1200가구, 인천은 58가구 등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729가구, 신혼·신생아 1188가구 등이다. 청년임대주택의 경우 기숙사형 102가구가 포함됐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청년 51.5대 1, 신혼·신생아 7.4대 1로 집계됐다.
|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하는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동대문구 르텐바이트리마제. (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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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서울에 총 271가구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320가구의 신혼·신생아(1·2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338가구의 청년 임대주택과 828가구의 신혼·신생아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며 인근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혼인 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1·2형으로 구분한다. 1형은 시세 30~40% 수준,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며, 2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보증금 80%, 월 임대료 20%)으로 최장 10년(자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도권 건설임대 공급은 총 1092가구다.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 472가구는 GTX-C 개통 예정지인 양주신도시에 위치하며 12월 15~19일 양주시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 620가구는 장호원읍 중심지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높으며, 12월 29일 모집공고 후 2026년 1월 13~15일 LH청약플러스 및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세부 내용은 LH청약플러스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콜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