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7.09 22:07:4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석유 및 가스 대기업 BP(BP)는 2분기 수익이 최대 7억달러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BP의 주가는 4.6% 하락한 34.8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BP는 정유 사업의 마진 약세로 2분기 수익이 5억~7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BP는 또 지난 3월 발표된 독일 겔젠키르헨 정유공장에 대한 검토를 포함, 최대 20억달러의 손상 비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P는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개월간의 원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의 실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앞서 8일 엑슨 모빌(XOM)은 정제 마진 약화로 2분기 수익이 11억~15억 달러 감소할 수 있으며 디젤 시장 공급 과잉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3억~7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