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가격·소비↓' 이중고 멍게어가 돕는다…깜짝 할인전

by공지유 기자
2023.05.03 17:17:53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깐멍게 등 최대 29% 할인
''수협 61주년 기념'' 알멍게 500g 6100원에 판매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수협중앙회가 산지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멍게 어가를 돕기 위해 시식행사와 할인전을 연다.

수협중앙회가 3일 서울 송파구 본사 구내식당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멍게 어가를 돕기 위한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수협)
수협은 3일 서울 송파구 본사 구내식당에서 멍게비빔밥을 중식 메뉴로 편성하고 노동진 수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멍게 시식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수협이 대대적인 멍게 소비촉진에 나선 건 멍게 생산량은 급증했지만 산지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멍게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멍게 산지 가격(㎏당)은 전년보다 34%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협은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멍게를 공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에서는 멍게 상생 할인전을 통해 깐멍게, 양념멍게 등을 최대 29%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오는 4일까지 올해 수협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알멍게 500g을 57% 할인된 6100원에 판매하는 기획전도 연다.

노동진 수협회장은 “염가에 판매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멍게를 부담 없이 즐기며 제철을 맞이한 멍게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