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8.27 16:26:3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광역시가 27일 오후 ‘호흡기질환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날 오후 3시 2분께 인천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8.20~8.26 호흡기질환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신 인천시민은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시민들은 “심각한 상황인가보다”, “사실상 전수 조사 아니냐”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호흡기질환’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1위로 단숨에 올랐다.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방역대책반 관계자는 해당 재난 문자 내용에 대해 “깜깜이 확진자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전수 조사까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용을 조정해서 다시 문자를 보낼 예정”이라며 “놀랐을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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