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수출입은행장, 노조와 상견례...취임식 낼 오전일듯

by노희준 기자
2017.03.06 15:23:0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사진) 수출입은행장이 6일 수은 노동조합 노조위원장 및 대의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최 행장은 이르면 오는 7일 오전에 취임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측은 보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행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수은 노조 대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조위원장과 대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의원들은 수은 현안에 대한 최 행장의 입장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행장은 정식 공문 절차를 통해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됐으나 아직 취임식을 열지는 못 했다. 이덕훈 전 행장처럼 출근길 이른바 ‘낙하산 저지 투쟁’은 없었지만 노조와의 조율 등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수은 노조는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행장과 노조 위원장이 서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