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만족도 높이는 아파트 특화 경쟁 '치열'

by이재길 기자
2018.01.22 16:48:25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투시도.(이미지=현대산업개발)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여파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입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 설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평면에서부터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부분의 상품 개발에 공을 들여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서 선보인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는 전 가구 안방에 욕조가 들어간 광폭 화장실을 설치했고, 화장실 문턱은 없애고 미세기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5일만에 완판됐다.

올해도 특화 상품을 적용해 주거 편익성을 높인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4-Bay 판상형(일부세대) 중심 평면에, ㄷ자형 주방 배치,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실용성 높은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돼 조명, 가스밸브,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세대내 공기질 측정 센서(무선 AP 일체형)가 설치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 규모의 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42㎡ 23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판상형(일부타입 제외) 남측향 위주의 구성에 방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오피스텔은 전용 22㎡B 타입의 경우 단층 이외에 별도의 다락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전용 42㎡T 타입의 경우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테라스를 제공해 생활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개발·대림산업은 이달 대전 서구 탄방동 68-1번지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설계기술인 단열설계, 차음설계, 층간소음 저감설계, 스마트홈 시스템, 오렌지 로비 등이 적용된다.또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탄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