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돌아온 외국인에 2360선 탈환

by이후섭 기자
2017.08.17 15:43:52

외국인 6거래일만 순매수…개인도 동반매수
철강·IT株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3일째↑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60선을 탈환했다. 돌아온 외국인이 개인과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로 장을 마감했다. 235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

글로벌 증시 훈풍이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0.12%) 오른 2만202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4%, 0.19% 올랐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7%, 0.71%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7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4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43억원 순매도했다. 국가·지자체(-1975억원), 금융투자(-191억원), 은행(-28억원), 연기금(-17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2%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증권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보험, 서비스업, 음식료업, 은행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크라운제과우(26490K)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와이파워(210540) 롯데쇼핑(023530) 아티스(101140) 대경기계(015590) STX엔진(07797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종합기술(023350) 노후홀딩스2우B CJ씨푸드1우(011155) 동아에스티(170900) 남선알미우(008355) 동양2우B(001527)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2621만주, 거래대금은 4조4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90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