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오는 18일까지 호우…세종 일부 도로 침수돼 차단
by유준하 기자
2024.07.16 21:56:07
충남 청양 시간당 60㎜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 모레까지 최대 15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오는 1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100.5㎜, 청양 정산 92㎜, 세종 금남 87.5㎜, 보령 73.5㎜, 대전 오월드 72㎜ 등이다.
이 중 청양 정산은 당일 집계치의 대부분인 60㎜의 많은 비가 한 시간 동안 쏟아졌다.
이어 보령은 1시간 최대 강수량이 53.4㎜, 세종 금남·서천 춘장대 48㎜, 공주는 38㎜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30∼100㎜, 많은 곳은 150㎜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세종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가람동 고속도로 송원교 하부도로와 감성리 도암1교 도로가 침수돼 도로를 차단하니 우회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공주시는 “제민천 산책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며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