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2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by한광범 기자
2024.04.08 18:07:12

"올해 내 흑자 전환 달성할 계획"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조42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 적자로 전년 대비 85% 이상 대폭 감소했다. 2022년 실적 감사보고서 작성 당시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비용으로 종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AI와 SaaS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세중클라우드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영역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



해외사업도 성장을 지속해 해외 MSP사업에서만 전년도 대비 44% 증가한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년 연속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법인의 매출 증가율이 58%로 해외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지난 1월 한달 동안만 월간 매출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 호전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지난해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 AI 및 SaaS 분야에서의 사업기회 확대가 실현되면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연내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