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S2W “사이버위협에 협력 강화”

by최훈길 기자
2022.08.31 18:57:04

서상덕 대표 “사이버범죄 대응 전략 공유”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안기업 S2W가 인터폴과 함께 사이버범죄 국제 수사 공조에 나선다.

S2W는 인터폴과 협력을 강화해 사이버범죄 국제 수사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국 소속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총괄 디렉터와 S2W 서상덕 대표. S2W는 2018년에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보안 기업이다.(사진=S2W)


S2W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2W 사옥에서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국 소속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총괄 디렉터, 페이링 리(Pei Ling Lee) 사이버 전략 총괄과 함께 다크웹 분석 정보 제공 등 양사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폴 사이버범죄 부분의 고위 임원이 한국 보안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인터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간 인터폴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온 S2W와 한 차원 더 높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터폴이 추진하는 2022~2025 비전인 ‘정보 공유 강화’, ‘파트너십 확대’, ‘기술혁신’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S2W는 인터폴과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랜섬웨어 국제공조 수사에 ‘다크 웹 데이터’ 분석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해 검거에 기여해 왔다. 인터폴은 콘티(Conti), 레빌(Revil), 클롭(Cl0p), 갠드크랩(GandCrab) 등의 랜섬웨어 조직 검거에 다크 웹 분석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인터폴은 S2W가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에 공감했다. 앞으로 좀 더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터폴의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 받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