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소득 가장 많은 직업은? 1위 국회의원 연봉 1억4천만원

by김소연 기자
2019.04.05 17:28:32

성형외과 의사·기업 고위 임원·피부과 의사 순
스트레스 가장 심한 직업 1위 쇼핑호스트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가 가장 높아

국회 본회의장. 기사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017년 한해 동안 한국에서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나타났다. 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1억4000만원이었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3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3000만원) △피부과 의사(1억2000만원) △도선사(1억20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1000만원) 순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618개 직업 1만8972명을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구인·구직·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직업정보 보고서를 낸다.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나타났다. 시인의 연봉은 1000만원에 불과했다. △작사가(1100만원) △방과후 교사(1500만원) △보조 출연자(1500만원) △소설가(1550만원)도 평균소득 하위 그룹에 속했다.



초임으로 봐도 국회의원이 1억4000만원으로, 1위였다. 초임은 성형외과 의사(1억2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85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8000만원)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초임 중간 값은 2400만원이었다. 상위 75%는 3000만원, 하위 25%는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평판·고용 안정성·발전 가능성·근무 조건 등의 점수를 합산한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35.33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이비인후과 의사(34.52점), 성형외과 의사(33.57점), 내과 의사(33.37점), 치과 의사(33.13점)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중 2∼5위가 모두 의사였다.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보조 출연자(16.40점)였다.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7.06점), 어부 및 해녀(18.10점), 주차 관리원 및 안내원(18.17점), 포장원(18.47점)도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업은 쇼핑 호스트(4.23점)였고 프로게이머(4.16점), 보조 출연자(4.10점), 고객 상담원(4.03점), 택배원(3.93점) 순이었다.

직업스트레스가 낮은 직업은 시인(1.63점), 작사가(1.70점), 승려(2.20점), 작곡가(2.27점), 연주가(2.30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