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다룬 SBS 8뉴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by임유경 기자
2024.10.22 17:03:5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통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SBS 8뉴스 ‘울림’된 청년, 그 마지막 길 동행 / 숭고한 결정 주저하게 하는 걸림돌‘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뇌사 기증자의 장기적출이 이뤄지는 수술실로 가는 길인 ‘울림길’을 국내 최초로 보도했다. 방심위는 해당 작품이 “우리나라의 장기 기증 실태와 절차의 현실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증자와 그 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 제도 보완의 필요성과 함께 장기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고 최우수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와 차별되는 인간의 강점을 어린이에게 쉽게 전달한 EBS-1TV의 ‘모여라 딩동댕’, 지역 거주 난임 부부들의 인터뷰를 인식 개선을 촉구한 여수MBC-FM의 ‘15%의 이야기- 지방 난임 부부 지원프로젝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교육 정보를 제공한 E채널의 ‘마법의 성’ 등 6개 프로그램도 수상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