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6.10.04 16:42:10
“고임금에 평생직장 보장된 ‘철밥통 노조’의 횡포”
“정부, 엄중한 원칙 바탕으로 단호하게 조치해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4일 “귀족노조의 부당한 ‘밥그릇 지키기 시위’는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철도노조 등 일부 공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를 목적으로 파업을 지속 중이다. 다음 주엔 화물연대까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득권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귀족 노조의 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어느 누구도 없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성과연봉제는 공공부문에 만연한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처우를 성과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 개혁”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기득권만 지키겠다며 반대에 나서는 노조의 행태는 ‘집단 이기주의’이며 사회적으로 절실한 청년실업 해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철도노조 등 귀족노조의 파업은 대부분 고임금에 평생직장이 보장된 철밥통 노조의 횡포”라며 “이는 열악한 근무여건을 감내하고 있는 동료 노동자들에게 더 큰 좌절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부문 파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엄중한 원칙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와 대응을 통해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