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2.10 18:11:25
계절적 비수기 여파..벌크부문 영업손 증가
선제적 자구노력으로 당기순익은 흑자전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321억 원을 기록,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영업손실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전통적으로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실적이 부진했고 BDI 하락에 따라 벌크 부문 영업손실이 증가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해운업 불황, 환율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액이 줄었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구 노력으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반영, G6 협력을 통한 영업 강화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반드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