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청소년 정책 포럼 개최…인구감소지역 지원 논의

by이지은 기자
2025.12.03 12:00:00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성과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성평등부 청소년 정책 포럼 포스터. (자료=성평등부 제공)

이번 포럼은 청소년의 균형 성장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인구감소지역 성장지원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시범사업은 △강원 고성 △충북 단양·보은 △충남 논산·청양 △전남 신안·완도·장흥 △경북 안동 △경남 거창·산청 등 11곳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남 완도와 충북 보은에는 성평등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완도의 ‘찾아가는 섬마을 문화존’과 ‘해양환경지키미 다큐촬영단’, 충보은의 ‘보조개 여행사’ 등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문화 및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충북 단양과 경북 안동에는 청정연 원장상, 충남 청양과 경남 거창에는 진흥원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의 성과 및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사업 참여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 및 효능감 제고 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활동공간 확충과 지역협의체 운영 체계화 등의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사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 시간을 갖는다.

최성지 성평등부 청소년가족실장은 “청소년들의 여가 기회와 공간, 학습, 건강 등 역량 자원 접근성 등에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