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잔디밭 847평 태워
by이재은 기자
2024.03.18 20:16:37
“우리 실수로 들판에 불 났다” 신고
13분 만에 화재 진압…부상자 없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중학생들이 강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인근 잔디밭 800여평이 탔다.
| 18일 오후 4시 45분께 경남 진주시 상대동 남강변 잔디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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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께 경남 진주시 상대동 남강변 잔디밭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3분 만인 오후 4시 58분께 불을 모두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잔디밭 2800㎡(847평)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중학교 1학년 학생 5명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꽃이 바람에 날아가 잔디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중학생들은 잔디밭에 불이 붙자 “우리 실수로 들판에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 때는 조그만 불이라도 쉽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화기 취급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