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by김용운 기자
2020.07.14 16:00:00

정부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
SOC핵심 인프라를 디지털''화 추진
자율차, 드론 등 신산업 토대 마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이 구축되고 모든 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가 설치된다. 이와함께 지하구조물 등도 3D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지도가 만들어진다.

제주도에서 구축중인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흐름도(그래픽=KT)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에서 SOC핵심 인프라를 디지털하고 도시와 산업단지, 물류시스템을 스마트화 하기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조8000억원(국비10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4대 분야 핵심 인프라에 대한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와 산업단지의 공간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과 차량, 도로와 차량 간 끊김 없는 양방향 통신과 협업으로 사고를 발생 전에 회피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전 예방 교통체계를 뜻하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을 완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격하게 낮출 계획이다.

이 외에도 건물이나 구조물의 구조도나 설계도 및 도로지도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고 120km에 달하는 지하공동구에 계측기를 설치하며 국가하천 73개와 국가관리댐에 대한 원격제어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노후산단의 유해화학 물질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11개소를 만들고 의정부와 화성 구리에 대형 이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상공간에 현실공간과 사물을 복제한 곳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한 현실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구축이 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 사업의 요체이다”며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해 자율차와 드론 등 신산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 투자는 구체적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으로 세분화되며, 재원은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 20조7000억원에서 충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