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선·후배가 한자리에'…벤처기업협회, '2019 SVI 스타트업데이' 개최

by김호준 기자
2019.12.16 15:05:41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20주년 기념일에 개최

고종옥 해피소나 대표가 16일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2019 SVI 스타트업데이’에서 ‘아무도 안 해본 것을 쉽게 생각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벤처기업협회 부설 기관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가 16일 벤처·스타트업 송년 모임 ‘2019 SVI 스타트업데이’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SVI 스타트업데이’는 매년 벤처·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다양한 이슈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송년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SVI 설립(1999년 12월 16일) 20주년을 맞이하는 날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유진투자증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투자자를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에서는 지난 20년간 SVI와 함께한 20인의 대표가 후배기업인들에게 벤처창업에 대한 솔루션을 기업가정신, 조직문화, 리더의 자세 등 8가지 테마로 나눠 TED 방식으로 전달했다.



2부에서는 올해 하반기 SVI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11개 기업의 데모데이 발표가 진행됐다. 데모데이에서 발표를 한 박상호 니즈 대표는 “SVI의 PSWC(Pre Startup Winning Camp)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6개월간 30여곳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대표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고 비즈니스 고도화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올 한해 이슈와 성과를 공유하고, 희망찬 2020년을 다짐하며 친목을 다졌다.

한인배 SVI 센터장은 “기본이 강한 벤처는 실패의 위험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며 “앞으로도 ‘기본이 강한 벤처’를 지향하면서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