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스타우드 호텔 인수 논의..이르면 다음 주 발표

by김혜미 기자
2015.10.28 23:39:32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글로벌 호텔체인 하얏트가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하얏트는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 수주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인수·합병(M&A) 합의가 이뤄지면 하얏트 경영진이 이를 관리하게 된다.



스타우드는 W호텔과 웨스틴, 세인트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우드는 그동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에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여왔다.

전날 스타우드 호텔 주가는 중국 상하이 진장국제호텔과 하이난 에어라인 모회사인 HNA그룹, 중국투자공사 등 최소 3개 중국기업 및 기관이 인수전에 나섰다고 보도되면서 급등했으며, 이날도 5% 넘게 오르고 있다. 그러나 CNBC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하얏트 주가는 0.6% 가량 상승하고 있다.